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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배들이야기

선배들이야기 - 국내아동발달센터

  • 조회수 2638
  • 작성자 작업치료학과
  • 작성일 2021.04.29


【자신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안녕하세요? 03학번 박해성입니다. 

장애유아특수학교 치료교사와 재활병원 소아작업치료사를 거쳐 현재 ‘해성아동인지발달센터’의 센터장으로 일하고 있으며, 인제대학교 작업치료학과 외래교수를 겸임하고 있습니다.

2021년 기준으로 임상 경력 15년 차, 작업치료(학)과 외래강의 경력 12년 차의 열정 넘치는 작업치료사입니다.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무엇인가요?】

현재 ‘해성아동인지발달센터’에서 주로 발달지연 및 발달장애 아동, 뇌성마비 아동의 일상생활동작, 놀이, 교육에 관한 영역에서 참여 및 향상을 도울 수 있도록 소근육활동, 시지각활동, 인지학습활동을 지도하고, 장애아동부모를 대상으로 한 상담 및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학교에서는 외래교수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에게 작업치료 임상과 연계되는 강의를 잘 전달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현재의 일을 하게 된 동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작업치료사로 일을 해야겠다 확신을 하게 된 계기는 ‘1000시간의 임상실습’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첫 임상실습을 나갔을 때는 아는게 없어서 너무 힘들었지만, 실습을 하는 동안 환자들을 만나고, 임상 선생님들의 과제와 지도를 받으면서 아는게 많아지니, 보이는게 많아지면서 병원에 가는 매일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어떻게 하면 내가 환자들을 도와줄 수 있을까 생각하고 고민하는게 너무 좋아서 작업치료사라는 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현재의 일을 하면서 보람 있었던 것은 무엇인가요?】

15년차로 일하면서 매 순간 보람을 느끼면서 일하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에 보람을 느끼고 만족하지 않았다면 이렇게 오랜기간 쉬지않고 일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은 치료로 인해 아이가 잠을 편히 자고, 밥을 먹을 수 있게 되고, 하지 못했던 활동들에 참여하는 모습과 그 모습을 지켜보고 감사해하고 행복해하는 그 부모님을 볼 때입니다. 치료하고 있는 아이 중에 제가 9개월부터 치료를 시작해서 지금 12살인 아이가 있습니다. 그렇게 한 아이의 성장 과정을 계속해서 지켜보면서 작업치료사로서 조언해주고 부모님을 지지해줄 수 있는 게 가장 보람 있는 일인 것 같습니다.


【선생님처럼 일하기 위해 학생 때는 어떤 준비를 하면 좋을까요?】 

작업치료사로 일을 하기 위해서는 국가고시를 보고 면허를 취득해야 하기 때문에 학과 전공 공부를 게을리 해서는 안됩니다. 졸업 후 내가 일하고 싶은 곳의 세팅(예; 대학병원, 재활병원, 요양병원, 센터 등)을 임상 실습을 통해서 확인해보고, 필요한 자격이 있다면 졸업 전에 준비해 둘 필요가 있습니다.

저처럼 센터를 운영하고 싶다면 인지도가 생길만큼의 임상경력이 있는 것이 좋고, 작업치료사와 대학교 외래교수를 겸임하고 싶다면, 대학원에 진학하여 석,박사과정을 이수하여야 합니다. 


【대학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무엇인가요?】

선배들로부터 방학 때 골학, 근육학 스터디를 지도받은 것, 작업치료 관련 해외저널을 밤새워 번역한 것, 임상실습을 위해 타지에서 고시원 생활을 해본 것, 국가고시를 위한 스터디를 하고, 학사졸업논문을 준비한 것과 같이 대학 생활 내내 아쉬움 하나도 없이 정말 최선을 다해 공부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